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대수명은 82.8세로, 의료 기술의 발달과 함께 수명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과거에는 ‘얼마나’ 사는가가 중요한 문제였다면, 기대수명이 늘어난 지금은 함께 증가한 유병 기간으로 인해 ‘어떻게’ 사는 가가 중요해졌다. 따라서, 평소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철에는 건강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가을은 낮아진 기온으로 면역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우리 몸의 여러 기관이 지치며,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그렇다면 가을철, 우리에게 중요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떤 식품을 먹으면 좋을까
1. 밤가을에 제철인 밤은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완전식품이다. 밤에는 섬유질, 비타민 A, 칼륨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면역력 증진, 성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코로나로 집에 있는 기간이 길어진 아이들의 간식으로 훌륭하다. 또한, 비타민 C는 숙취를 유발하는 알코올 분해물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밤에는 탄수화물 성분이 많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유의하자.
2. 멸치‘칼슘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멸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완전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멸치에 풍부한 칼슘은 뼈와 관련이 많은 만큼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관절이 약한 사람에게도 중요한 영양소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하루에 성인은 700mg, 골다공증 환자는 1,200~1,500mg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말린 멸치에는 100g당 무려 509mg 정도의 칼슘이 포함되어 있어 충분한 양의 칼슘 섭취를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멸치에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핵산,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하다.
3. 콩건강식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콩’은 땅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만큼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한, 철분, 아연, 엽산, 섬유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을 주는 완전식품이다.
커진 일교차와 건조해진 날씨로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때, 검은콩이 도움을 줄 수 있다. 검은콩의 주요 성분인 시스테인은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며 풍부한 비타민 B1과 비타민 B2는 두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한 강낭콩은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지연시켜 가을철 위험이 증가한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4. 블루베리최고의 항산화 식품인 ‘블루베리’는 세계 10대 장수식품으로 꼽힌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은 호흡을 통해 생성되어 암, 노화를 유발하는 잔류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노화를 방지한다. 또한,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항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증가시켜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가을철 증가하는 습진과 건선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